[두번째 교토여행]둘쨋날- 나라 가기전 점심
우린 기차를 타고 나라로 갔다. 아마 킨테츠 선이었던거 같다. 중요한건 JR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지에는 JR이 없었다. 일전에 조사해둔 바에 의하면 나라를 갈때는 JR이 편하다고 했다. 다른 라인은 걸어서 20분 정도를 가야 한다고 했다. 기차역에 내려서 어쩔수 없이 걸어야 하나 하는데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보였다. 그리고 한국어로된 표지판이 보였다. 나라를 가기 위해서는 거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써 있었다. 버스는 JR역을 지나 나라공원 안쪽까지 운행 된다고 했다. 우리는 언른 버스에 올랐다.
버스로 가니 정말 5분만에 JR역 앞에 도착 했다. 2~3정거장 갔던거 갔다. 우리는 나라공원 안까지 들어가기 보다는 JR역에서 내렸다. JR역 맞은 편에는 역이 있었고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장안에 돈까스를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시장에 들어가자 마자 돈까스 집이 하나 있고 사람들이 줄서 있는게 보였다. 우리는 그 뒤에 조용히 줄을 섰다. 줄이 길지는 않았다. 한 20분쯤 기다린거 같았다. 기다리는 도중에 생강양이 맞은편에서 도리야끼 하나를 사왔서 같이 먹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역시나 바같은 주방에 앉게 되었다. 나는 돈까스 카레를 시켰고 생강양은 무슨 나베 정식을 시켰다. 그리고 병맥주 하나를 시켰다. 솔찍히 돈까스 카레는 생각보다 별로 였다. 정확히 말해서 돈까스도 그렇고 카레도 그렇고 그냥 평범했다. 그렇게 줄을 서서 먹을만한 건지 싶었다. 반명에 생강양이 주문한 나베정식은 맛있었다. 내가 주문을 잘못한거 같았다.
밥을 먹고 두통약을 먹었다. 숙취인지 감기기운인지 두통이 생겨서 밥먹으러 들어오기 전에 잠깐 들러 두통약을 샀다. 두통약을 먹고 나니 좀 편안해 진거 같았다. 우리는 시장을 나와서 나라공원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은 돈까스집, 나중에 일아보니 체인점 이라고 한다, 저 아저씨 얼굴은 돈까스집 말고도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사진을 많이 찍은거 같다. 의도치 않게 자세해졌다.)
(위의 것이 생강양의 어쩌구 나베 정식이고 아래것이 돈까스 카레 덥밥이다.생강양의 나베는 맛있었고 나의 돈까스 카레덥밥은 평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