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모든것의 리뷰/영화,책,공연,문화전반
암수 살인
ULURU
2018. 11.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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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말해서 이영화에 대한 글을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왜냐면 이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려 만원이 넘는 돈을주고 결제를 했는데 너무 졸려서 중간부터는 보지 못하겠더라. 정말 올해 내가 직접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인듯 하다. 올해 만들어진 한국 영화중 망작이라거나 괴작이 아닌 정상적인 과정으로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상업영화중에선 단연 최악인듯 하다.
영화를 만들때는 목적이 있지 않나? 감독의 의도한바, 또는 주제. 또는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것, 이영화는 그것이 없다.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이영화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천재범죄자가 무능한 경찰을 농락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건지, 범죄자와 경찰의 머리싸움 또는 똑똑한 버죄자와 발로뛰는 땀내나는 형사의 대결을 그리고 싶은건지 그것도 아님 범죄자가 어떻게 범죄를 진행한건지를 보여주고 싶은건지, 그것도 아님 범죄자가 어떻게 범죄자가 되고 몰락하는지(성공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은건지, 이영화가 스릴러인디, 액션인지, 드라마인지, 서스펜스인지 형사물인지 범죄물인지 영화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저 자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더욱 자극적인 시나리오가 있고 영화는 그저 그걸 자극적으로 보여줘서 한탕하고 돈을 벌어보겠다는 심보만 보일뿐 영화는 그 이상의 어떤것도 보여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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