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여행 다녀온지도 한참이 지나고 계절은 또 흘렀고 미친듯이 더웠던 더위가 한풀 꺽인 어느날이었다.
"슬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생강양이 말했다.
"11월에 하루 쉬는데 어디 다녀 올까? "
"음 이전부터 가을에 교토를 가보고 싶었는데 다녀올까? 그때되면 날도 추울꺼 같은게 료깐이나 다녀와볼까?" 내가 말했다.
"교토도 좋기는 한대 좀더 다른곳 없을까?"
"한번 검색해 볼까?"
우리는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비행기표를 기준으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다녀올수 잇는 곳이 어디쯤 있을지 찾아봤다. 동남아는 2박3일로는 멀게 느껴졌다. 배트남도 생각했는데 너무들 많이 가고 해서 끌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홍콩과 마카오, 대만 을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내가 엄청 애정하는 홍콩은 생강양과 한번 다녀왔었다. 홍콩여행 당시에는 냄세에 예민한 생강양이 고생을 많이 했다. 돼지고기 육수에서 나오는지 나오는 노린내와 쉰내 때문에 뭘 잘 먹지도 못하고 고생했다. 유명한 차탄탱에서도 뭘 많이 먹지 못했다. 그런대 다녀와서는 참 생각나는 여행이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다. 당시에 여행에서 시간이 없어 디즈니랜드와 마카오를 못다녀와서 이번에는 그곳을 다녀올까 생각을 했다.
홍콩을 생각하면서 도쿄도 생각을 했었다. 생강양이 토쿄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오래동안 보지못해서 이번에 놀러가서 볼까했다. 토쿄는 생강양과 어려울때 처음 여행갔던곳이라 좀 애틋했다. 처음갔던 호텔도 무척 마음이 들었고 특히 호텔의 조식이 마음에 들었다. 도쿄를 마음에 두고 한동안 도쿄를 알아보고 있었다. 첫여행에서 못간곳들도 챙겨보고 무었보다 도쿄는 생강양과 아주 어려울때 힘들게 떠났던 첫여행지라 더 애틋했다.
그렇게 거의 도쿄로 결정되는듯 했다. 그런데 생강양이 뜻밖의 제안을 했다. 일본은 그동안 자주 갔고 월초에도 오키나와를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다른곳을 가보자는 것이었다. 중국쪽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으론 나는 무척 반가웠다. 중국에 관심이 많이 있고 중국역사도 좋아하고 무었보다 중국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백종원의 푸드스트리트 파이터도 보고 이연복이 나오는 주유천하도 아주 즐겁게 봤다. 중국중에서도 어디를갈까? 고민중에 걸린린게 청도였다. 별 생각 없이 검색을 하는데 샹그릴라 호텔이 보였다. 그리고 그 샹그릴라 호텔이 엄청나게 쌌다. 내가 평생 자볼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그 샹그릴라 호텔이 손에 잡힐듯한 가격이었다. 게다가 비행기 값도 저렴했다. 중국 비자를 받아야했지만 그 가격을 생각해도 일본가는것과 비슷한 가격이었다. 그 가격에 샹그릴라 호텔에 묵을수 있다니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 우리는 칭다로를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