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혼여행기 #19 이탈리아 음식의 진수 박물관에서 나온후 우리는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밥먹을곳을 찾았다. 일단 두오모 주변가게들을 둘러보다가 민박집 주인이 알려준 가게를 가기로 했다. 그곳은 12유로에 요리와 물, 무엇보다도 와인이 4분의1병이 나온다고 했다. 가게는 피렌체 외각지역에 있었지만 로마에서 단련된 우리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로마에 비하면 피렌체는 작은 동네였고 외각이라고 해봤다 두세골목만 지나면 되는 곳이었다. 식당으로 가는 곳은 말그데로 외각지역의 뒷골목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화려하지 않은 가계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가구나 액자를 만드는 공방이 있었고 또 예를 들면 스파게티 면을 만들어 파는 가계가 있었다. 안쪽에서 직공들이 분주하게 스파게티 면을 만들고 가계 앞쪽에서 스파게티를 무게를 달아서 팔고 있었다. 재미있기.. 더보기 신혼여행기 #14 열차는 비어있었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베드로 성당에서 나와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우리는 저녁기차로 피렌체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일단은 지하철을 타고 떼르미니로 갔다. 걸어서 가게 되면 시간도 촉박하거니와 너무 힘들꺼 같았다. 게다가 로마의 거리는 지뢰밭 같아서 언제 어디서 어떤게 나와서 옆으로 샐지 몰랐다. 지하철 떼르미니역에서 내려서 숙소로 가서 맞겨둔 짐을 가지고 다시 기차역으로 향했다. 출발전 우리는 인터넷에서 조금 느린 기차의 2등석칸을 매우 저렴하게 사두었다. 덕분에 환불도 반품도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엄청나게 싼 가격임에는 틀립없다. 역에서 조금 기다리니 기차가 왔다. 이테리에서의 기차여행, 비록 3시간의 짧은 시간이고 2등석 칸이지만 기대되는 여행이다. 아 기차를 타기전에 꼬나드에 들러서 먹을거리를 샀다... 더보기 신혼여행기 #12 아침은 커피향과 함께 아침에 일찍일어났다. 아마 4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전날 7시즈음되서 골아떨어 져서 그때 까지 잔것이다. 그래도 4시 넘어서까지 잘수 있었던건 시차 적응이 되어가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일찍자서 일찍일어난것뿐.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7시간 정도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안되면 2시쯤 깨고 5시즘되면 졸리다. 그걸 벗어날수 있었던걸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침은 역시 민박집에서 먹었다. 인스테이션이라는 민박집인데 아침을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중국인 아줌마가 한식으로 준비해 준다. 그런데 참 신기한게 한식이 맛있다. 제육복음이나 닭복음, 두부 조림 같은 반찬을 해주고 된장국이나 미역국같은 국을 하나 끓여 주는대 참 맛있었다. 조선족도 아닌 완전 중국인인거 같던데.. 더보기 신혼여행기 #10 낭만의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을 가는 길은 기존의 로마와는 좀 달랐다. 그곳은 로마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인듯했다. 길가에는 젊은 감각의 옷가게나 나이키나 아디다스같은 스포츠 웨어 파는곳도 보였다. 그 중에서 특히 나이키는 하얀색으로 염색한 축구화로 거대한 입과 같은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참 감각적이고 샌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에선 힙합공연을 하는 공연팀도 있었다. 로마도 문화재만의 도시가 아닌 사람이 살긴 사는 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광장에 가까워지자 명품 숍들이 늘어났다. 프라다부터 에르메스까지 우리가 아는 명품뿐만 아니라 나는 듣도 보도 못한 명품들까지 입점해 있었다. 다만 그곳이 예전에는 젤라또 상점이었을꺼라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스페인광장에서 젤라또를 못먹게 하는건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더보기 신호여행기 #4 콜로세움 그 거대한 쓸쓸함에 대하여... 신혼여행기 #4 콜로세움 그 거대한 쓸쓸함에 대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사실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눈이 떠졌다. 4시반에 말이다. 침대에서 생강양이 깨길 기다려서(생강양은 5시에 일어났다) 수다를 떨다가 아침 먹으러 나왔다. 침대에서 수다라니 너무 신혼부부 답지 않은? 부억에서는 중국인 가정부가 아침을 해주는데 상당히 훌륭했다. 한국어라고는 한마디도 모르는데 간도 잘맞고 양도 풍부한 훌륭한 한식이었다. 우리는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나는 원래 아침을 안먹고 생강양이 좋아하는데 나도 많이 먹었다. 그래야 움직일수 있으니깐 말이다. 아침을 먹는데 한국에서 온 노부부 두분이 오셨다. 자식들을 모두 장성시키고 두분 여행오셨다고 했다. 따님이 독일에 있어서 쉽게 올수 있었다고 하셨다. 생강양과 나는 우리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