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혼여행기 #19 이탈리아 음식의 진수 박물관에서 나온후 우리는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밥먹을곳을 찾았다. 일단 두오모 주변가게들을 둘러보다가 민박집 주인이 알려준 가게를 가기로 했다. 그곳은 12유로에 요리와 물, 무엇보다도 와인이 4분의1병이 나온다고 했다. 가게는 피렌체 외각지역에 있었지만 로마에서 단련된 우리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로마에 비하면 피렌체는 작은 동네였고 외각이라고 해봤다 두세골목만 지나면 되는 곳이었다. 식당으로 가는 곳은 말그데로 외각지역의 뒷골목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화려하지 않은 가계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가구나 액자를 만드는 공방이 있었고 또 예를 들면 스파게티 면을 만들어 파는 가계가 있었다. 안쪽에서 직공들이 분주하게 스파게티 면을 만들고 가계 앞쪽에서 스파게티를 무게를 달아서 팔고 있었다. 재미있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