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강양과는 늘 자가용으로 같이 출근을 한다. 파란 자동차인데 아침에 출근하면서는 노홍철의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 노홍철 라디오는 매일 다른 주제로 사연을 읽는 코너가 있는데 오늘은 10년차 부부의 "사랑해"라는 말의 씌임새가 주제가 되었다. 사연인즉 아내가 남편에게 사랑해라고 했더니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또 티비보다가 사랑해라고 했더니 리모컨을 넘겨주고 친구들과 놀다가 사랑해라고 문자보냈더니 늦게까지 놀다오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서 사랑해라고 했는데 그런 대답을 들으니 씁슬하다는 것이었다.
이 사연을 들은 생강양이 말했다
"진짜 저말대로 씁슬한거 같애. 우리는 저렇게 하지말자~"
"그런가....자기야 자기 오늘 미용실가서 뿌리염색한다고 했지?"
"응"
갑자기 다른이야기를 하니 생강양이 이상한지 쳐다봤다.
"만약에 자기가 미용실에가서 갑자기 파마가 하고 싶어지거나 다른색으로 염색이 하고 싶어지면 나한테 뭐라고 문자 보낼꺼야?"
"응? 사랑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