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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강아지와 사는법

이노무 강아지 강아지랑 사다는건 참 다사다난한 일이다. 예측 불가능한 천방지축인 생명체가 내삶에 들어온다는건 매일이 사고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게 강아지가 아플때 일것이다. 사람이라면 말이라도 하지 강아지는 특성상 아픈척도 하지 않는다. 멀쩡한척 별일 없는척하다 참다참다 못하면 마지막에 증상이 나타나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강아지가 어떤 증세가 있다거나 먼가 이상할때는 심장이 철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 첫번째 일이다. 꽤 오래전 일이다. 이사를 하기전이고 하니 한 2년쯤 전이었고 막 더워지기 시작하때쯤이었다. 강아지가 우리집에 오고나서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때 일이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오니 강아지가 기침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냥 기침이 아니라 꼭 사람의 마름기침 처.. 더보기
나와 생강양과 하얀 강아지 이야기 인터넷에서 들은 이야기인지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인지 모르겠지만 유머랍시고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길게 말할것도 없이 요약하자면 어느날 119에 전화가 와서 애기가 차에 타고 있는대 차 문이 잠겨서 와서 좀 열어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걱정스런 마음에 불이나케 달려가보니 그 애기의 정체가 강아지라는 것이다. 그 농담을 듣고 웃을수 없는 사람중 한명이 나다. 우리집에도 우리애기라 불리는 하얀강아지가 있다. 지금도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내 옆에 누워서 나의 손길을 요구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뜨자마자 눈앞에 있는 하얀 엉덩이를 볼때마다 생각한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이 나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여주며 무한한 사랑을 주고 있다. 아니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다. 내가 이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유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