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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신혼여행기-이탈리아

신혼여행기#9 바티칸을 나와서 바티칸 박물관을 다 보고 엽서를 썼다. 바티칸 인장이 찍혀서 가는 엽서는 또 바티칸의 명물이고 했다. 생강양과난 장모님과 어머니집 그리고 특별히 수녀이신 친척 어른께 편지를 썼다. 재밌는게 이테리 우체국은 가끔 우편물이 분실되기도 하고 잘못배달되기도 하는데 바티칸은 또 정확하다고 한다. 참 이탈리아 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기념우편을 보내고 있었다. 바티칸에서 온 엽서라니 뭔가 특별한꺼 같은가 보다. 하긴 그래서 우리도 엽서를 쓰고 있으니... 바티칸에서 나와서 내려오다 보니 가이드 북에서 추천해준 유명한 젤라또 집이 있었다. 혹시나 멀리 있으면 포기하려고 했다. 박물관에서 너무 시달려서 멀리가고싶지가 않았다. 그런데 유명한 젤라또 가게는 바티칸 출구에서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있었다. 멀리.. 더보기
신혼여행기 #8 팝스 오~팝스 바티칸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둘쨋날 아침이 밝아왔다. 정말 많은 것을 본거 같았는데 고작 둘쨋날이 었다니....참 놀라웠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일찌감지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드디어 그 바티칸으로 가기로 한날이다. 첫쨋날은 시차적응도 안되고 힘들꺼 같으니 편하게 다니다가 둘쨋날 바티칸을 가는 계획 이었다. 다만 실수가 있다면 첫쨋날 그렇게 강행군을 할지 몰랐다는것 정도 일것이다. 아침에 바티칸까지 걸어간다면 오후에 너무 힘들꺼라고 판단한 우리는 편하게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테르미니 역 아래로 가서 표를 사고 역으로 들어가갔다. 역안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긴장이 되었다. 가이드 북이든 인터넷 정보이든 지하철과 버스는 사람이 많아 복잡하고 소매치기가 많다고 했다. 나는 바싹 긴장하고 가방을 몸 앞으로 돌렸다. 생강.. 더보기
신혼여행기#7 그라파는 맛이 없었다. 숙소에 와서 씻고 맥주한잔을 하니 비로소 힘이 났다. 그리고 나니 배가 고팠다. 우리는 저녁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저녁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그래도 이테리에 왔는데 근사한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게 좋을까? 아님 저렴하게 민박집에서 차려주는 저녁을 먹는게 좋을까? 그것도 아님 이테리답게 피잣집에서 피자를 먹는게 좋을까? 이때 생강양이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제안이라는 좋은 말로 했지만 사실 결정을 했다는게 맞다. 음....유부남은 와이프의 눈치를 본다. 생강양의 제안은 슈퍼에서 먹을것을 사다가 방에서 만들어 먹자는 것이다. 한국에선 비싸서 감히 손도 못대는 치즈와 잘라미가 유럽에선 무척 싸다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와인을 한잔 곁들이면 무척이나 즐거운 저녁이 될꺼라고 했다. 이탈리아 와인 말이다. 나.. 더보기
신혼여행기 #6 로마 그 지옥같은 도시 통일 기념관을 지나 (차마 그 규모를 보고 들어가질 못했다. 통일 기념관이라고 하면 솔찍히 흥미도 안생겼다. 다만 바깥에서 봤을때 우와 크다. 정도의 감흥이었다.) 사거리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침을 든든히 먹었는데도 무척이나 허기가 지고 다리가 아팠다.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는 너무가 거대했다. 우리는 이탈리아에 왔는데 야외 테이블에서 피자 한조각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 보이더라도 영화에나 나올법한 노천 까페에 들어갔다. 식당은 작고 소란스러웠다. 위치가 좋아서 인지 장사가 꾀 잘되는거 같았다. 가격표를 보니 잘은 모르겠지모 부담스럽지는 않고 적당한거 같았다. 피자가 12유로 였고 파스타가 9유로 였다. 다만 맥주가 조금 비싸 작은 잔인 330미리가 .. 더보기
신혼여행기 #5 포로 로마노, 위대한 발자국 콜로세움의 바로 앞은 포로로마노가 있다. 그러니깐 과거 그 시절 가장 번화하던 곳이 포로로마노 였고 그 길을 쭈욱 따라가면 그 끝에 콜로세움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 팔라티노 언덕이 있었다. 우리는 그 팔라티노 언덕으로 향했다. 팔라티노 유적지가 있지만 그 파편만이 있어서 마치 공원같은 분위기 였다. 그래서 그런지 언덕에서는 미술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유적지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 였다. 문제는 팔라티노 언덕이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몇번을 돌고 돌아서야 겨우 포로로마노로 들어갈수 있었다. 팔라티노 언덕은 시간이 있다면 유유히 걸어보고 싶은 언덕이었다. 문제의 포로 로마노이다. 로마의 중심부이자 가장 번화했던곳 수많은 역사가 이루어 졌던 그곳이 아직 남아있.. 더보기
신호여행기 #4 콜로세움 그 거대한 쓸쓸함에 대하여... 신혼여행기 #4 콜로세움 그 거대한 쓸쓸함에 대하여...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사실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눈이 떠졌다. 4시반에 말이다. 침대에서 생강양이 깨길 기다려서(생강양은 5시에 일어났다) 수다를 떨다가 아침 먹으러 나왔다. 침대에서 수다라니 너무 신혼부부 답지 않은? 부억에서는 중국인 가정부가 아침을 해주는데 상당히 훌륭했다. 한국어라고는 한마디도 모르는데 간도 잘맞고 양도 풍부한 훌륭한 한식이었다. 우리는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나는 원래 아침을 안먹고 생강양이 좋아하는데 나도 많이 먹었다. 그래야 움직일수 있으니깐 말이다. 아침을 먹는데 한국에서 온 노부부 두분이 오셨다. 자식들을 모두 장성시키고 두분 여행오셨다고 했다. 따님이 독일에 있어서 쉽게 올수 있었다고 하셨다. 생강양과 나는 우리도.. 더보기
신혼여행기 3# 입국에서 입소까지 신혼여행기 #3 입국에서 입소까지..... 비행기가 착륙했다. 착륙은 부드러웠고 능숙했다. 착륙을 하자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수고한 기장을 향한 감사 인사였다. 짐을 싸서 비행기에서 내리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탈리아 입국할땐 먼저 내리지 않아도 된다.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버스를 먼저 내리면 먼저 뛰어갈수 있다. 비행기는 40분 넘개 늦게 이륙했지만 정시간에 도착했다. 비행기조종사는 페라리는 운전하는것처럼 운전했다. 빠르고 거칠지만 부드럽게.... 출발전 우리는 10시가 넘어서 착륙했기 때문에 로마에 12시가 넘어서 어쩌면 2시쯤 도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간최대한 당겨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벅은 달리기였다. 버스가 내리고 우리는 최대한 빨리 입국심사장으로 왔다. 시.. 더보기
신혼여행기 2 비행기...15시간의 사육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정말 푹 잘잤다. 침대는 푹신푹신했고 안락했다. 정말 우리는 호탤 체질인거 같았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보통은 아침을 먹지 않는데 이번 호텔은 조식부페가 포함되어 있어서 먹게 되었다. 조식부페는 어디나 비슷한거 같았다. 죽한그릇과 내가 좋아하는 프랜치 토스트를 먹고 커피를 마셨다. 역시 아침이라 많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반면 생강양은 참 잘먹었다. 생강양은 나와달리 아침먹는걸 좋아했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기보다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타입이었고 조식부페를 100%즐기고 있었다. 작은 체구와는 달리 나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가끔 이렇게 호텔에서 자는것도 좋을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호텔이 사치스럽고 비싸기만 하다는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라마.. 더보기
신혼여행기 1 # 결혼식이 끝나고 결혼식은 혼란스러웠다. 수많은 인사와 악수, 결혼식에서 생각나는건 그것뿐이다. 모두가 주목하는것에 부담스러움과 순서를 잊지 말아야지 하는 악박감, 그리고 악수 또 악수..... 태풍이 지나가듯 결혼식이 끝났다. 결혼식이 끝나고 겨우 한복을 갈아입고 평상복으로 돌아왔다. 그제서야 비로서 결혼식이 끝났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결혼식을 끝낸 소감? 뭐랄까? 인생의 큰 숙제를 해결한거 같다고 할까? 솔찍히 결혼식은 나와 생강양을 위한 이밴트가 아니었다. 이건 아버님과 집안어른들을 위한 일종의 쇼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생강양은 예뻤다. 사실 패백 할때 정통 복장을 입은 생강양이 더 이쁘긴 했지만...솔찍히 말하면 뭘입어도 생강양은 경이롭고 아름다웠으며 우아하고 섹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