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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교토여행]둘쨋날- 우지에서 기차에서 내리니 아주 작은 역과 고즈녁하게 한가로운 마을이 나왔다. 그리고 어디선가 녹차 냄세가 났다. "어디선가 녹차 향이 나지 않아?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녹차 향이 살짝 나는거 같아, 그리고 그게 여기랑 무척 잘어울려" 생강양이 말했다. 작연 역사 주위로 한적한 도로가 하나 나있었고 그 주위로 낮은 주택들 커피숍들이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일어나면서 일이 진행되는 일본영화에 나올법한 마을같았다. 우리는 역사를 나섰다. 우지역에서 많지 않은 사람들이 내렸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걸어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는거 같아" "사람들이 많았으면 별로 였을거 같아" "사람들이 가는 곳이 뵤도인이 있는 곳이겠지?" 차도 얼마없는 도로를 한동안 걸어가자 유명한 다리가 나왔다. 정말 한적했다. 일요.. 더보기
[두번째 교토여행]둘쨋날- 우지로 가는길 전날 피곤 했는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생강양과 침대에서 부비며 느적대고 있는데 벨이 울렸다. 생각해보니 이호텔은 따로 식당이 있는게 아니어서 조식 도시락을 아침마다 방으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전날 조식의 종류를 선택하고 시간을 선택할수 있었는데 욕심에 가장 이른 시간으로 체크했던 기억이 났다. 나는 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문뒤에는 직원이 가지런히 서서 쟁반에 도시락 뒤개와 녹차켄 두개를 올려 놓고 있었다. 일단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쟁반을 받아서 방으로 들어왔다. (아침 도시락, 후기에 악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편의점 도시락보다는 많이 훌륭했다.) 호텔을 예약후 아침 도시락에 대해서 찾아본적이 있다. 그때 악평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다. 우리는 만약 도시락이 영 형편 .. 더보기
[두번째 교토여행]첫쨋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대단히 만족스러웠던 이자까야를 나와서 숙소로 향했다. 그런대 이대로 하루를 보내기가 너무 아쉬웠다. 아직 시간은 12시도 되지 않았다. 숙소로 가던 우리는 숙소를 지나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가기로 했다. 아직 밤은 길고 체력은 남아 있었다. 우리는 세븐일레븐 마크가 찍힌 사케라 생각되는 술과 내가 좋아하는 명란 파스타와 니신 컵라면 그리고 간장발라 짭조금한 과자를 사왔다. 숙소에서 먹기 위해서 였다. 배는 엄청나게 불렀지만 어짜피 먹자고 온 여행 이었다. 숙소에 올라와서 테이블을 셋팅하고 사케를 한모금 마셨는데 이럴수가 일본술이었다. 포장지를 잘 살펴보니 소주(shochu)라고 정확히 써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그런대 소주라고 생각하고 마시니 나쁜것만은 아니었다. 나는 소주를 좋아하기때문에 괜찮았는데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