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칭다오를 가자 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여행 다녀온지도 한참이 지나고 계절은 또 흘렀고 미친듯이 더웠던 더위가 한풀 꺽인 어느날이었다. "슬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생강양이 말했다. "11월에 하루 쉬는데 어디 다녀 올까? ""음 이전부터 가을에 교토를 가보고 싶었는데 다녀올까? 그때되면 날도 추울꺼 같은게 료깐이나 다녀와볼까?" 내가 말했다. "교토도 좋기는 한대 좀더 다른곳 없을까?""한번 검색해 볼까?" 우리는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비행기표를 기준으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다녀올수 잇는 곳이 어디쯤 있을지 찾아봤다. 동남아는 2박3일로는 멀게 느껴졌다. 배트남도 생각했는데 너무들 많이 가고 해서 끌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홍콩과 마카오, 대만 을 찾아봤다. 개인적으.. 더보기 집으로 오는길 식당을 나왔다. 이제 오키나와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남은건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일뿐우리는 차를 타고 달렸다. 우후야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두시간 정도가 걸렸다. 이번에는 제부가 운전을 하고 여동생이 옆에 앉았다. 생강양과 내가 뒷자석에서 아기를 돌보기로 했다. 햇살이 너무 좋고 길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두리 드라이브 하는 기분을 내고 싶었고 그 기분을 여동생 부부도 느꼈으면 했다. 오랜만에 아기에게서 벗어나 해당된 기분을 말이다.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렸다. 렌터카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주유소를 들어가서 기름을 넣었다. 3박 4일동안 마지막에 딱 한번 기름을 넣었다. 기름값은 5400엔이 나왔다. 차가 작은 차도 아니고 큰 차인데다 꽤나 돌아다녔는데도 놀라웠다. 이정도라면 차를 타고 다닐만 하.. 더보기 우후야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날씨는 더욱 따뜻해져 있었다. 오늘쯤 오는 사람들은 바다에도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하니 괜스레 질투가 났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좀 있었다. 그래서 관광지다운 곳에서 밥을 한 끼 먹고 가기로 했다. 사실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오키나와에 와서 그다지 다니지 못했기에 한 군데 정도는 그럴싸한 곳에 가고 싶었다. 마지막은 우휴야로 가기로 했다. 사실 우후야는 우리 호텔에서 공항에 반대 방향에 있었다. 만일 공항을 좀 더 편하게 가고 싶다면 그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가야만 했다. 좀 미안했지만 따라와 주어서 고마웠다. 가는 길은 내가 운전을 했다. 그리고 생강양을 옆자리에 태웠다. 내가 운전할 때는 매번 재부가 옆자리에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9 다음